지난 시즌 프로농구 우승팀 울산 모비스가 연세대를 꺾고 KCC 프로아마 최강전 2015 4강에 올랐다.
모비스는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연세대와 8강서 79-7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모비스는 4강서 지난해 대학리그 우승팀 고려대와 격돌한다. 준결승은 오는 21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전반을 48-33으로 리드한 연세대는 3쿼터 초반 20점 차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의 추가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이때부터 모비스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모비스는 3쿼터서 58-61까지 추격한 뒤 4쿼터 초반 양동근의 3점포로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살얼음 승부가 이어졌다.
경기 막판 승부가 갈렸다. 연세대가 종료 31초를 남기고 정성호의 3점포로 78-77 역전에 성공했으나 모비스가 양동근의 위닝 레이업 슛으로 혈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모비스는 송창용이 24점, 전준범이 15점, 양동근이 12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연세대는 허훈(23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dolyng@osen.co.kr
잠실학생체=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