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선두 전북현대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오는 22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를 갖는다.
전남 드래곤즈와 홈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전북은 이 기세를 몰아 인천을 꺾고 26일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감바 오사카전에서 최상의 전력으로 임하겠다는 계획이다.
가장 큰 관건은 여름 이적생들의 경기 감각, 그리고 기존 선수들과 호흡이다. 최강희 감독은 감바 오사카전에 초점을 두고 이근호, 루이스, 우르코 베라의 경기 출전 시간을 조율해 왔다. 특히 이동국이 경미한 근육 통증으로 잠시 쉰 가운데 이근호는 풀타임을 뛰고 득점까지 올리며 순조롭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강희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가 토너먼트 대회인 만큼 최상의 전력을 꾸려야 한다”며 “체력과 조직력도 중요하지만 선수단의 정신적 무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서 인천전 승리가 절실하다. 좋은 흐름을 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 ‘22일’ 경기를 맞아 ‘쌍쌍 데이’ 이벤트를 준비했다. 전북은 220쌍의 커플들에게 한정 판매될 ‘쌍쌍 티켓’(E/N석)을 신설했다. 이 티켓으로 동문행사 광장에서 선수들이 직접 나눠주는 ‘쌍쌍바’ 아이스크림을 커플당 1개씩 받을 수 있다. 본 입장권은 현장구매만 가능하고, 이 날 생일이 22일이거나 쌍둥이 형제자매가 있을 경우에도 각 게이트에서 신분증 제시 후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전북은 지난 부산전에 이어 보급형 녹색 티셔츠를 1만 원에 판매한다. 전 관중 녹색 티셔츠 입기 캠페인을 실시하는 전북은 경기장 내 위치한 ‘초록이네’에서 보급형 녹색 티셔츠를 판매한다. /sportsher@osen.co.kr
전북 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