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는 20일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여자 월드컵과 동아시안컵 대회에 참가한 남녀 대표팀의 포상금을 의결했다. 또한 올해 처음 도입된 심판 승강제에 따라 상반기 K리그와 내셔널리그간 심판 승강명단도 확정했다.
캐나다 여자 월드컵에서 사상 최초로 16강에 진출한 여자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매(FIFA)의 대회 순위 배당금을 참조해 액수를 책정했다. 선수 23명에게는 1인당 1500만 원씩, 윤덕여 감독은 4000만 원, 코치진은 1000만 원에서 3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총 5억 23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여자 월드컵 16강 진출에 따른 FIFA 배당금은 50만 달러(약 5억 9000만 원)다.
동아시안컵 포상금은 대회 상금보다는 상향해 책정했다. 동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남자대표팀에게는 선수 1인당 1500만 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3000만 원, 코치진은 각 2000만 원 등 총 4억 79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동아시안컵 남자부 우승 상금은 25만달러(약 2억 9000만 원)다.

준우승을 차지한 여자대표팀은 선수 1인당 300만 원씩, 감독 1000만 원, 코치진은 400만 원에서 500만 원 등 총 1억 100만 원을 나눠준다. 여자부 준우승 상금은 4만 5000 달러(약 5000만 원)다.
상반기 K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활동한 심판들의 평가 점수를 매겨 총 14명의 심판에 대해 승격(8명)과 강등(6명)을 단행했다.
내셔널리그에서 K리그 챌린지(2부)로 승격된 심판은 주심 성덕효, 최대우, 부심 김지욱, 이영운 심판이며, K리그 챌린지에서 K리그 클래식(1부)로 승격된 심판은 주심 박병진, 정동식, 부심 김계용, 송봉근 심판이다. 또한 K리그 클래식에서 K리그 챌린지로 3명, K리그 챌린지에서 내셔널리그로 3명의 심판이 각각 강등됐다.
이외에도 이사회에서는 국가대표 축구단 운영규정과 마케팅 규정, 징계 규정의 일부 개정안을 승인했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