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니퍼트 빠진 자리, 고민이 많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8.20 17: 25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전력구상을 두고 고심했다.
김 감독은 20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4위 안에 있는 게 어딘가’라고 위로도 하고 있지만 그래도 머리가 어프다. 아픈 선수 3명이 한꺼번에 나왔기 때문에 일단은 버티기로 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니퍼트가 빠진 자리를 메울 선발투수를 놓고 “생각이 많다. (이)현호를 생각하고 있는데 그러자니 중간이 없다. 좌투수로 과감하게 중간을 다 메울까 싶기도 하다. 그런데 우투수가 최근 많이 올라와서 쓰기도 해야 한다. 우투수 승리조가 필요하기는 하다. 현호 대신 우투수를 5선발로 쓸지도 고민 중이다. 투수코치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후반기에 우리가 5할 정도를 하고 있다. 정확히 마이너스 1일 것이다”며 “후반기에 치고 나가는 것을 계획했는데 잘 안 된다. 우리가 치고 나가려면 강력한 4번 타자와 확실한 중간 투수 한 명이 더 필요하다. 이런 부분에서 잘 되어야 하는데 안 되고 있다. 로메로는 스스로도 많이 답답해하는데 어쨌든 지금보다는 잘 해줘야 한다. 지금은 밸런스도 그렇고 타구가 나가는 것도 안 좋다”고 아쉬운 부분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유희관의 복귀시기를 놓고 “이번 주에는 가능할 듯하다. 캐치볼하고 있는데 더 점검을 하고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 drjose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