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헤인즈 폭발' 오리온스, KCC 꺾고 결승 '선착'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8.20 17: 43

외국인 선수 듀오가 맹활약한 오리온스가 2015 프로-아마 최강전 결승에 선착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스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프로-아마 최강전서 전주 KCC에 83-56으로 승리했다. 이날 오리온스는 외국인 선수 조 잭슨(16점, 4어시스트), 애런 헤인즈(14점, 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결승에 진출했다.
'단신 외국인 선수 최대어' 안드레 에미트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한 KCC는 오리온스를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갔다. 리카르도 포웰과 전태풍이 공격을 이끌었지만 폭발력은 부족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허일영을 비롯해 전 선수들이 고르게 경기에 나서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1쿼터를 20-16으로 근소하게 앞선 오리온스는 2쿼터서 KCC를 강력하게 몰아쳤다. 하승진의 파울이 늘어난 KCC를 상대로 오리온스는 애런 헤인즈와 조잭슨 그리고 문태종이 맹활약 했다. KCC는 하승진이 출전하지 못하며 부담이 커졌고 스코어는 벌어졌다.
문태종의 3점슛과 헤인즈의 공격이 활발하게 터진 오리온스는 KCC의 공격을 산발적으로 만들며 리드를 이어갔다. 결국 오리온스는 전반을 47-28로 크게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설상가상 KCC는 포웰이 5반칙 퇴장을 당했다. 부진한 KCC의 공격서 홀로 고군분투 하던 포웰은 3쿼터 3분 39초경 테크니컬 파울 연달아 받아 코트를 떠나고 말았다.
포웰이 빠지고 KCC는 김지후가 외곽포를 시도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또 거친 플레이가 나오며 경기가 과열되기도 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이승현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차곡차곡 성공, 점수차를 유지했다. 헤인즈를 중심으로 수비까지 성공한 오리온스는 KCC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오리온스는 KCC를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결승전은 오는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 10bird@osen.co.kr
잠실학생체=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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