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1군 복귀전 2번 중견수 선발출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8.20 17: 48

한화 외야수 이용규(30)가 1군 복귀와 함께 선발로 출장한다.
이용규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kt와 홈경기에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31일 대전 KIA전에서 1회 박정수의 공에 맞아 왼쪽 종아리 근육 파열로 이탈한 지 20일만의 1군 복귀 경기. 당초 회복까지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에서 재활 속도를 높이며 열흘을 앞당겨 돌아왔다.
그리고 이날 곧바로 외야 수비까지 보며 선발로 출장한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용규를 바로 선발로는 쓰지 않겠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무리는 시키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용규의 강력한 출장 의지 때문인지 경기 후 라인업에는 이용규가 들어갔다.

이용규가 돌아왔지만 2번 타순에 들어가며 1번 정근우를 그대로 고수했다. 정근우-이용규로 국가대표 테이블세터를 꾸렸다. 2번에서 맹활약한 강경학이 7번으로 배치돼 하위 타선에 힘을 실어준다. 외국인 타자 제이크 폭스도 5번 지명타자로 타순이 한 계단 올라왔다.
한화는 이용규가 부상을 당한 날부터 5연패에 이어 6연패까지 당하며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용규의 복귀로 타선 침체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규는 부상 전까지 89경기를 뛰며 타율 3할3푼7리 120안타 3홈런 33타점 79득점 23도루로 맹활약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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