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진출' 추일승, "모비스가 올라왔으면 좋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8.20 18: 11

 
"모비스가 결승에 올라왔으면 좋겠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스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프로-아마 최강전서 전주 KCC에 83-56으로 승리했다. 이날 오리온스는 외국인 선수 조 잭슨(16점, 4어시스트), 애런 헤인즈(14점, 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결승에 진출했다.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상대 에이스인 안드레 에미트가 빠지면서 경기가 싱거워졌다. 그래서 서로가 도움이 됐다. 공부가 됐다고 볼 수 있다"면서 "고려대-모비스 중 어느 팀이 올라오더라도 정규리그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이왕 결승에 올랐으니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추 감독은 "솔직히 모비스가 왔으면 좋겠다. 심리적인 부담감이 적고, 정규리그를 위해 연습을 할 수 있다. 고려대와 경기를 하면 크게 도움되는 것은 없다"고 전했다.
추일승 감독은 "초반에 상대의 지역방어를 빨리 공략하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그러나 우리가 수비를 강화하면서 좋아졌다"며 "후반에 지혜롭게 지역방어를 펼쳤다.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도 맹활약을 펼친 조 잭슨에 대해서는 "빠른 패스 타이밍 등 좋은 점이 있다. 그러나 개인적인 능력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 잭슨, 문태종, 애런 헤인즈 그리고 이승현이 함께 뛸 때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다. 그 상황을 빨리 만들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추 감독은 "매치업에서 분명 유리할 수 있다. 또 외곽에서도 공격이 가능하다. 여러가지 장점이 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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