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클볼' 옥스프링, 한화전 5이닝 2실점 역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8.20 20: 43

kt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이 너클볼을 앞세워 호투했다. 
옥스프링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4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지난달 11일 수원 삼성전에서 7승을 올린 후 5경기에서 승리를 얻지 못했지만 이날 모처럼 승리 기회를 잡았다. 
옥스프링은 1회 정근우를 루킹 삼진 처리한 뒤 부상에서 돌아온 이용규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경언을 2루 땅볼, 김태균을 유격수 직선타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선두 제이크 폭스에게 던진 117km커브가 가운데 낮게 떨어졌지만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돼 첫 실점했다. 이어 최진행과 조인성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신성현을 헛스윙 삼진, 정근우를 3루 땅볼로 잡고 추가점을 주지 않았다. 

3회에도 1사 후 김경언에게 던진 초구 가운데 낮은 142km 직구가 우월 솔로 홈런으로 이어지며 추가점을 내줬다. 하지만 김태균을 2루 땅볼, 폭스를 3루 땅볼로 잡으며 안정감을 찾았다. 4회에는 최진행을 너클볼로 3구 루킹 삼진 처리한 뒤 강경학을 2루 땅볼, 조인성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5회에는 대타 박노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정근우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이어 포수 장성우가 2루 도루를 시도한 권용관을 아웃으로 잡아내며 옥스프링의 짐을 덜어줬다. 이어 이용규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김경언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옥스프링은 kt가 4-2로 리드한 6회부터 조무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시즌 8승 요건을 갖춘 옥스프링은 시즌 평균자책점도 3.99에서 3.98로 소폭 낮췄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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