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방망이가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했다.
이대호는 20일 일본 오사카의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 팀의 4번타자(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1푼7리에서 3할1푼5리(375타수 118안타)로 하락했다.
상대 선발 곤도 가즈키를 상대로 이대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를 받아쳤지만 3루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3회초 1사 3루 찬스에서는 몸에 맞는 볼을 얻어 1루를 밟았다.

곤도와의 마지막 대결이 된 6회초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1사에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1B-2S에서 연속으로 파울을 쳐냈으나, 6구째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돌아섰다. 7회초 2사에는 바뀐 투수 시라나타 히로카즈를 상대로 볼카운트 2S로 몰린 끝에 2루 땅볼로 막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소프트뱅크가 오릭스를 6-1로 꺾었다. 퍼시픽리그 선두 소프트뱅크는 69승 3무 34패가 됐다. 반면 퍼시픽리그 꼴찌 오릭스는 45승 2무 62패가 됐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