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더, "4타석 삼진 후 끝내기 쳐 기쁘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8.20 22: 42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브래드 스나이더가 짜릿한 끝내기 맛을 봤다.
넥센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전에서 연장 12회 스나이더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4-3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짜릿한 승리로 충격의 2연패를 마감했다.
12회초 1사 만루 위기를 넘긴 넥센은 12회말 선두타자 스나이더가 끝내기 홈런을 날려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스나이더는 이날 초반 김광현에게 꽁꽁 묶여 7회까지 4타석 연속 삼진을 기록했으나 가장 결정적인 타구를 날린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스나이더는 "끝내기 홈런을 쳐서 기분이 좋다. 앞선 타석에서 삼진을 4번 당하면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이 나와 다행이고 기쁘다. 포크볼이 조금 높게 오면 장타가 나오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마침 운좋게 예상한 공이 왔다. 연장 승부에서 팀이 이겨 좋다"고 말했다./autumnbb@osen.co.kr
목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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