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미리 보는 FA 랭킹…1위는 프라이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8.21 06: 26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이 예비 FA 랭킹을 매겼다. 데이빗 프라이스(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조니 쿠에토(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최대어 평가를 받았다.
MLB.com의 칼럼니스트 짐 두켓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자체적으로 선정한 예비 FA 명단을 발표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당장 어느 팀에 가도 에이스가 될 수 있는 프라이스와 쿠에토를 비롯한 여러 대어급 선수들의 이름이 거론됐다. 두켓은 이들을 면밀히 분석했다.
가장 먼저 언급된 것은 1위 프라이스다. 2016 개막전 기준으로 30세가 되는 프라이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 즈음에 옮긴 토론토에서 플레이오프를 노린다. 위력적인 포심 패스트볼을 갖춘 프라이스는 체인지업에 대한 자신감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두켓은 그의 체인지업 구사 비율이 늘어난 것을 근거로 들었다. MLB.com은 그를 어떤 환경에서든 포스트시즌 시리즈의 1차전에 나설 수 있는 이상적인 투수라고 평했다.

프라이스의 장점은 하나 더 있다. 올해 한 팀에서만 뛴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토론토가 퀄리파잉 오퍼를 넣을 수 없다. 따라서 프라이스가 FA 자격을 얻어 이적하게 된다면 프라이스와 계약하는 팀은 토론토에 드래프트 상위 지명권을 빼앗기지 않아도 된다. 어울리는 팀으로는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 LA 다저스, 현 소속팀인 토론토 등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팀들이 꼽혔다.
다음은 쿠에토다. 쿠에토 역시 신시내티 레즈에서 시즌 중 캔자스시티로 옮겨 지명권 출혈 없이 영입할 수 있는 투수다. 몸을 많이 틀어서 던지는 독특한 투구 동작에도 불구하고 제구가 안정되어 있고 재빠른 피칭도 뛰어나다. MLB.com은 쿠에토를 현재 몸담고 있는 캔자스시티나 토론토 등 강팀은 물론 미네소타 트윈스, 시애틀 매리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같이 리빌딩이 필요한 팀들에도 어울릴 투수로 점찍었다.
타자 중 1위이자 전체 3위는 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 오리올스)다. 파워는 예비 FA 중 으뜸이다. 홈런타자를 보강해야 하는 팀은 데이비스에 관심을 가질법 하다. 계약하기에 적합한 팀으로는 소속팀 볼티모어와 같은 지구의 토론토, 서부에 있는 LA 에인절스가 거론됐다. 4위와 5위에는 각각 조던 짐머맨(워싱턴 내셔널스), 저스틴 업튼(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뽑혔다.
두켓은 예비 FA 랭킹을 10위까지 선정했다. 업튼 다음으로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뉴욕 메츠), 제프 사마자(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이크 리크(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10명 중 유일한 포수인 맷 위터스(볼티모어 오리올스), 제이슨 헤이워드(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순서대로 이름을 올렸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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