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유격수 강정호, 21일 SF 피비와 첫 대결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8.21 04: 10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21(이하 한국시간)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시즌 종반으로 가는 현시점에서 모든 경기가 다 중요하지만 이날부터 열리는 양팀의 3연전 역시 나름 의미가 크다.
현재 피츠버그는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시카고 컵스에 4경기차로 앞서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컵스에 3경기차 뒤져있으니 피츠버그와 차이는 7경기차나 된다. 하지만 양팀 모두 이겨야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샌프란시스코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보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관심이 더 많다. 1위 LA 다저스와 승차가 2경기차 뿐이다. 더구나 요즘 다저스를 보면 쉽게 달아날 것 같지도 않다.
피츠버그 입장에서도 샌프란시스코를 이겨두는 것이 낫다. 우선 자기 갈 길도 아직 남아 있는데다 샌프란시스코와는 지난 해 와일드 카드 결정전에서 악몽이 있다. 매디슨 범가너를 당해내지 못하고 완봉패하면서 가을야구도 그것으로 끝났다.
피츠버그는 6월 2일부터 열렸던 샌프란시스 원정경기를 싹쓸이 하면서 지난 해의 아쉬움을 어느 정도 달랬다.
강정호는 전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4타석 중  3차례나 출루했다. 두 번은 볼 넷을 골랐고 한 번은 몸에 맞는 볼이었다.
강정호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우완 선발 제이크 피비를 상대한다. 피비와는 처음 만난다.
피비는 올 시즌 3승5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하고 있다. 피비가 등판할 때 타선의 지원도 좋은 편이어서 1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은 5.2이닝 동안 5실점(5자책점)하고도 승리 투수가 되기도 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그레고리 폴랑코(우익수)- 스탈링 마르테(좌익수) -앤드류 매커친(중견수)- 아라미스 라미레스(3루수)- 강정호(유격수)- 닐 워커(2루수)-페드로 알바레스(1루수)-프란시스코 서벨리(포수)-찰리 모튼(투수)순서로 타순을 짰다.
피츠버그는 이날 찰리 모튼이 시즌 8승에 도전한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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