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반 페르시가 극적인 순간 데뷔골을 신고하며 페네르바체(터키)에 승리를 안겼다.
반 페르시가 투입 10분 만에 결승골을 넣어 페네르바체를 살렸다. 반 페르시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아트로미토스(그리스)와 1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45분 결승골을 기록했다.
0-0의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35분, 반 페르시는 무사 소우 대신 투입돼 최전방에 배치됐다. 반 페르시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경기 종료가 임박한 후반 45분 반 페르시는 카네르 에르킨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흔들었다.

페네르바체는 반 페르시의 소중한 득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적지에서 1-0 승전보를 전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페네르바체는 오는 28일 2차전 홈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 진출하게 된다.
이날 결승골은 반 페르시의 데뷔골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반 페르시는 터키 정규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3차예선에 교체 투입됐지만 득점포는 신고하지 못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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