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프리뷰] 채병룡, 팀 원정 10연패를 끊어라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8.21 11: 18

SK 와이번스 우완 채병룡이 집만 나가면 약해지는 팀을 구하기 위해 나선다.
SK는 지난 20일 12회 연장전 끝에 3-4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원정 10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지난달 15일 마산 NC전 이후 한 달 넘게 원정에서는 승이 없다. 올 시즌 홈에서는 26승25패로 홈승률 3위를 달리고 있지만 원정(23승30패)에서 승패 마진을 다 깎아먹고 있다.
현재는 홈 원정을 가리지 않고 5연패의 부진도 겪고 있다. 두산, KIA와의 2연전을 모두 내주고 목동으로 와 역시 스윕패 위기에 빠져 있다. 투타의 엇박자가 심각하다. 이 난제를 풀 21일 선발투수가 채병룡이다.

채병룡은 올 시즌 5월말 이후로는 계속 불펜으로 등판하다가 2연전 체계가 되면서 지난 9일 kt전에서 선발로 복귀했다. 그러나 2이닝 4실점으로 불안했다. 8월 성적이 4경기 평균자책점 15.12로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시즌 성적은 23경기 4승3패 1홀드 평균자책점 6.71.
그러나 넥센전은 다르다. 채병룡은 올 시즌 넥센전 3경기에 구원 등판해 8⅔이닝 무실점으로 1승을 안고 있다. 4월 16일 경기에서 구원으로 나와 6이닝 무실점을 버티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때의 사명감이 21일 다시 필요하다.
넥센 선발은 우완 문성현이 예고됐다. 문성현은 올 시즌 27경기에 나와 4패 평균자책점 5.50을 기록 중. 지난 15일 롯데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으나 팀의 역전패로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구위가 많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이어가야 한다./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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