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코 베라, "상대 팀들에 대한 이해 필요성 느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8.21 16: 51

"상대 팀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도 느끼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북 현대에 입단한 우르코 베라(28)는 에두(34, 허베이 화샤싱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전북이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다. 전북에 합류한 후 한 달여의 시간이 지난 베라는 컨디션을 끌어 올리며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후반기 K리그 클래식이 재개된 후 베라가 그라운드를 밟은 건 두 차례다. 지난 15일 포항 스틸러스전과 19일 전남 드래곤즈전이다. 2경기에 모두 교체 투입된 베라는 46분을 소화했다. 비록 득점에 관여하지는 못했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베라는 "전남전이 포항전보다 긴장이 덜 됐다. 또한 나아지는 느낌도 들었다. 동료들과 손발이 맞아들어가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며 "전남전에서 득점 기회가 있었는데 놓쳐서 많이 아쉽다. 그래도 승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기쁘다"고 말했다.
베라는 2014-2015 시즌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2부리그)에서 17골을 넣은 골잡이다. 그만큼 좋은 경기력과 득점에 대한 욕심이 강하다. 하지만 아직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베라도 확연하게 느끼고 있는 부분이다.
컨디션이 관건이다. 베라는 "동료들과 호흡을 더 잘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내 컨디션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는 80~90% 정도인 것 같다. 또한 좀 더 경쟁적으로 경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몸상태만 끌어 올리는 것이 아니다. 상대 팀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도 느끼고 있다. "리그에 대한 이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베라는 "축구는 결국 축구다. 어떤 느낌에 대한 것보다 상대 팀에 대한 이해를 좀 더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sportsh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