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인 드래프트 때 마운드 보강 초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8.21 17: 20

삼성 라이온즈가 신인 드래프트 때 마운드 보강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KBO 리그를 빛낼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는 자리인 2016년 KBO 신인 드래프트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The-K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지역연고에 관계없이 실시하며, 홀수 라운드는 전년도 성적의 역순(kt-한화-KIA-롯데-두산-SK-LG-NC-넥센-삼성)으로, 짝수 라운드는 전년도 성적 순(삼성-넥센-NC-LG-SK-두산-롯데-KIA-한화-kt)으로 각 구단이 1명씩 지명해 최종 10라운드까지 진행된다.

2016년 KBO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590여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70여명 및 해외 아마야구 출신 등 기타 선수 9명을 포함한 총 860여명이며, 10개 구단이 지명권을 빠짐없이 행사할 경우 1차 지명된 선수를 제외하고 총 100명의 선수가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지명 받게 된다.
류중일 감독은 21일 대구 NC전을 앞두고 "무조건 투수를 뽑을 생각이다. 선수단 전체 인원 가운데 투수가 절반은 돼야 하는데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육성 선수 또한 투수 위주로 뽑을 생각이다. 야수는 몰라도 투수가 없으면 경기하는 게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때 FA 시장의 큰 손으로 불렸던 삼성은 2005년 심정수(은퇴)와 박진만(SK) 이후 외부 FA 선수를 영입하지 않았다. 작년에도 윤성환, 안지만, 조동찬 등 내부 단속에만 했을 뿐 외부 수혈은 없었다.
류중일 감독은 외부 FA 영입과 관련해 "현재로는 생각이 없다. 반드시 필요한 포지션이 있다면 구단 측에 요청할 수 있겠지만 현재로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