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수고대' 김주찬, 내일이면 日서 돌아온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8.21 17: 36

KIA 타이거즈 외야수 김주찬(34)이 22일 치료를 마치고 일본에서 돌아온다.
김주찬은 지난 7일 고질적인 증세인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이 심화되면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10일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재활원에 입소, 치료에 전념했다. 일본에서 치료에 전념하던 김주찬은 22일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한국으로 돌아와도 바로 출전할 수 있는 건 아니다. 2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만난 KIA 김기태 감독은 "김주찬이 내일 돌아오면 일단 보고서를 받아보고 복귀시점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꾸 반복되는 부상이기에 최대한 안전을 기하겠다는 반응이다.

올해 김주찬은 타율 3할3푼6리 14홈런 50타점으로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OPS도 데뷔 후 가장 좋은 0.981이다. 하지만 문제는 잔부상에 시달리면서 70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는 점이다.
팀 타율 최하위 KIA는 김주찬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김주찬이 빠진 뒤에도 성적이 나쁘지 않다는 사실이다. KIA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로 상승세를 유지하며 5위 자리를 빼앗았다. 6위 한화와는 21일 경기 전까지 2.5게임 차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주찬이 복귀한다면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복귀 예상시점은 8월 말에서 9월 초, 그래도 김 감독은 "여기 있는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으니 (편하게)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을 아꼈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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