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신인 내야수 김태훈(19)이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김태훈은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1-5로 뒤진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올해 프로 데뷔한 김태훈의 첫 홈런이 터진 순간이었다.
kt는 이날 정강이 부상을 당한 장성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며 신인 김태훈을 1군에 불러올렸다. 유신고 출신 우투좌타 내야수 김태훈은 이날 전까지 1군 7경기에서 18타수 3안타 타율 1할6푼7리를 기록했다. 2군 퓨처스리그에서는 37경기 타율 3할1푼4리 32안타 5홈런 12타점으로 활약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1군 등록과 함께 7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한 김태훈은 3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 아웃됐지만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영명을 상대로 홈런을 뽑아냈다. 안영명의 초구 가운데 높은 137km 직구를 힘껏 받아쳤다. 비거리 125m 중월 솔로 홈런. 대전구장의 가장 먼 곳을 넘기는 프로 데뷔 첫 홈런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