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언더핸드 김병현이 첫 승 달성에 또 실패했다.
김병현은 21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8피안타 2피홈런 4볼넷 4탈삼진 8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8개였다.
아직 올해 승리가 없는 김병현은 올해 롯데전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었다. 1회 오현근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넘어갔던 김병현은 2회에는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오승택을 삼진 손아섭을 뜬공으로 처리해 다시 점수를 주지 않았다.
하지만 3회 김병현은 1사 후 황재균에게 볼넷, 짐 아두치에게 선제 투런포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4회에는 1사 후 정훈에게 우전안타 오승택에게 볼넷을 내줬고 손아섭에게 2타점 2루타를, 오현근에게 1타점 2루타를 연달아 맞았다. 황재균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2개째를 잡았지만 아두치에게 볼넷을 내준 뒤 최준석에게 이번에는 3점 홈런을 맞았다. 강민호까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를 허용한 뒤에야 마운드를 홍건희에게 넘길 수 있었다. 5회초 현재 KIA가 0-8로 뒤져 있다. /cleanupp@osen.co.kr
부산=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