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PO] 나그네의 역습...KT, 김상문의 그림같은 백도어로 승부 원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8.21 20: 12

'우리 목표는 롤드컵이야'
나그네의 역습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드라마틱한 승부의 대명사 KT가 드디어 반격의 시동을 걸었다. '나그네' 김상문의 그림같은 백도어가 통하면서 KT가 1세트의 패배를 설욕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T는 21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서머 플레이오프 KOO와 2세트서 극적인 김상문의 백도어가 통하면서 세트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KT는 초중반까지 유리하게 풀어가던 경기를 역전 당하기직전 까지 몰렸만 극적으로 회심의 승부수인 백도어가 성공하면서 기사회생하는데 성공했다.

1세트 서렌을 선언했던 KT가 초반부터 바삐 움직이면서 KOO를 괴롭했다. 김상문이 상대 미드와 정글러를 묶어서 2킬로 제압하면서 기분 좋게 2세트를 시작한 KT는 봇에서도 킬을 잇달아 만들어내면서 초반 승기를 잡았다.
내셔남작의 바론버프와 드래곤스택을 여유있게 올린 KT가 승리를 눈 앞에 둔 상황에서 KOO가 뭉쳐다니면서 KT를 향해 반격을 개시했다. KOO는 KT의 드래곤 5스택을 한 차례 저지하면서 기세를 올렸고, 여세를 몰아 KT의 중앙 본진 포탑까지 공략하면서 분위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한 번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김상문의 다이아나가 그대로 KOO의 본진을 향해 쇄도해 들어갔다. 김상문은 '스멥' 송경호의 럼블과 '고릴라' 강범현의 알리스타를 차례대로 누이면서 넥서스까지 파괴, 극적인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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