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우완 채병룡이 3이닝 만에 교체됐다.
채병룡은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3이닝 4피안타(2홈런) 3탈삼진 3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SK는 4회 박정권의 만루홈런으로 기세를 잡자 바로 채병룡을 내리는 퀵후크를 감행했다.
1-0으로 앞선 1회 채병룡은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3루타를 맞았다. 채병룡은 이후 유한준, 박병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에 몰렸으나 김민성을 삼진, 스나이더를 투수 땅볼로 잡고 만루 위기를 넘겼다.

채병룡은 2회 선두타자 윤석민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어 김하성, 박동원을 연속 삼진 처리한 뒤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는 2사 1루에서 고종욱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2회까지 투구수가 61개였다.
채병룡은 3회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다시 동점 솔로포를 맞았다. 4회초 팀이 박정권의 만루포로 6-2로 크게 앞섰다. SK는 72구를 던진 채병룡 대신 불펜 전유수를 투입했다./autumnbb@osen.co.kr
목동=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