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토종 에이스 안영명이 10번의 도전 끝에 8승 도전에 성공했다.
안영명은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8이닝 4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3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로 역투를 펼쳤다. 안영명의 역투에 힘입어 한화도 kt에 8-3 완승을 거뒀다.
지난 6월16일 대전 SK전에서 시즌 7승을 거둔 이후 안영명은 좀처럼 승리와 인연이 닿지 않았다. 9경기 연속 승리 추가에 실패하며 고전했다. 그 사이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 열흘 동안 빠져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시즌 최고의 투구로 7연패에 빠진 팀을 구했다.

최고 144km 직구(42개) 투심(8개) 등 패스트볼 외에도 슬라이더(44개) 체인지업(6개) 커브(5개) 등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던졌다. 경기 후 안영명은 "오늘 경기에 임하기 전 직구 위주의 힘으로 강하게 승부하려 했다. 또한 투구 템포도 빠르게 가져갔다. 결과적으로 직구가 조았기 때문에 체인지업과 슬라이더가 효과를 본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어 안영명은 "타선 지원의 도움을 많이 받아 승리할 수 있었다. 우리 팀 선수들에게 모두 공을 돌리고 싶다"며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waw@osen.co.kr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