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내야수 박정권이 그랜드슬램으로 팀의 연패를 끊었다.
SK는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4회 박정권의 결승 만루 홈런을 앞세워 8-3 승리를 거뒀다. SK는 지난 15일 두산전부터 시작된 5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박정권은 2-2로 맞선 4회초 1사 만루에서 문성현을 상대로 우중월 만루 홈런을 날렸다. 박정권은 개인 시즌 14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5번째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결승 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박정권은 "앞에 볼이 2개 들어와 직구 타이밍을 생각했는데 직구가 들어왔다. 힘껏 돌렸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 기분이 좋다. 팀 승리에 보탬이 돼 기쁘고 앞으로도 팀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autumnbb@osen.co.kr
목동=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