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팀을 상대로 이겨 기분이 좋다".
에릭 해커(NC)가 데뷔 첫 15승 고지를 밟았다. 해커는 21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 7이닝 1실점(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호투했다. NC는 삼성을 6-3으로 꺾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해커는 경기 후 "1위 팀과 승차가 많이 나지 않는 상황에서 좋은 팀을 상대로 이겨 기분이 좋다. 중요한 순간에서 점수가 꾸준히 나왔고 수비도 좋았다. 김태군의 리드 역시 훌륭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뷔 첫 연타석 아치를 포함해 4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른 손시헌은 "팀 분위기가 좋다. 오늘은 양팀이 부상으로 주축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백업 선수들이 나와 제대로 붙었는데 힘으로 이긴 것 같다. 나중에 큰 경기에 나가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