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 김태형, “좌완 세 명이 잘 해줬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8.21 22: 45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연장 11회 경기 끝에 3연패서 탈출한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5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두산은 선발투수 허준혁이 7이닝 1실점으로 맹활약했다. 비록 선발승을 거두지는 못했으나, 이날 허준혁은 통산 최다 한 경기 8탈삼진을 올리며 LG 타선을 압도했다. 타선에선 11회말 김재호가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선수단이 너무 이기려고 하는 마음에 경기가 오히려 더 잘 풀리지 않았다. 좌완 세 명이 잘해줬고, 야수들의 집중력도 좋았다. 최고참 홍성흔의 역할이 컸고, 부상 중임에도 자기 역할을 잘해준 고영민의 역할도 컸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전적 60승 48패가 됐고, 3위 자리를 사수했다.
반면 LG도 선발투수 류제국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선발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류제국은 72일 동안 12경기(1경기 구원 등판)에 나섰고, 퀄리티스타트 6번을 기록했지만, 선발승이 전무한 상태다. LG는 시즌 전적 48승 63패 1무가 됐다.
한편 두산은 22일 수원 kt전 선발투수로 유희관을, LG는 잠실 넥센전 선발투수로 우규민을 예고했다. / drjose7@osen.co.kr
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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