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PO] 신궁으로 거듭난 '애로우' 노동현, "SK텔레콤도 꼭 이기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8.21 23: 34

"지난해에도 블루 보다 약하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긴 팀은 우리였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SK텔레콤을 꼭 이기겠다".
여름의 전설이 쓰여지고 있다. 그 중심에는 팀 화력의 중심인 '애로우' 노동현이 있었다. 경기 마다 인생경기를 펼치고 있는 '애로우' 노동현이 애쉬로 신궁의 솜씨를 뽐내면서 팀의 롤챔스 서머 결승행을 이끌었다.
KT는 21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서머 KOO와 플레이오프전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오는 29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5전 3선승제로 SK텔레콤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가장 중요한 마지막 5세트 MVP 주인공은 노동현으로 그는 애쉬의 궁극기 '마법의 수정화살'을 적재적소에 날리고 명중시키면서 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경기 후 노동현은 "두번째에 올라가는 결승이다. 정말 기쁘다. 상대가 SK텔레콤이지만 지난 결승에서도 우리가 열세라는 평가 속에서 블루를 이겼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SK텔레콤을 꼭 이기고 싶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블라인드 모드로 진행된 5세트서 애쉬를 선택했던 것에 대해 "애쉬라는 챔피언은 꾸준하게 연습해왔다. 요즘들어 선수들이 사용이 많아졌다. 안 보이다 보니 상대방이 스펠을 들 수 가 없다. 에측을 예리하게 하지 않은 이상 알수가 없다. 상대에게 아이템을 강요하게 위해서 코치님께서 설계를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팀이 블라인드 매치에 강하냐는 물음에 그는 "지난번에는 블라인드를 경험하면서 결승에 갔다. 이번에 블라인드 하면서 느낀 점이지만 블라인드에 우리는 강한 팀 같다"라고 활짝 웃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항상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KT 단장님 팀장님 대리님 감독님 코치님께 너무 감사드린다. 그리고 KT를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뒤에서 안보이는 곳에서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과 가족들,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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