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연속경기 멀티 히트에 도전하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매디슨 범가너와 맞대결을 펼친다.
강정호는 22일(이하 한국시간)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범가너와는 첫 대결이다. 범가너 역시 올 시즌 피츠버그전에 처음 등판한다.

피츠버그는 지난 해 PNC 파크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범가너를 넘지 못했다. 9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당했다. 4안타 볼넷 1개를 얻었지만 무득점. 완봉패를 당하면서 그것으로 시즌도 끝났고 범가너는 이후 승승장구,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월드시리즈,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전 MVP가 됐다.
올시즌 범가너는 24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6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 2.98은 지난 해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과 같다. 바로 앞선 등판인 17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서는 탈삼진 14개를 기록하면서 3안타 볼넷 1개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다. 올 시즌 첫 완봉이다.
강정호가 범가너의 어떤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도 흥미롭다. 범가너는 자신을 상대로 홈런을 날린 LA 다저스 알렉스 게레로, 야시엘 푸이그 등에 대해 반드시 한 번 이상 거친 반응을 보였다. 8월 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는 초반 점수를 많이 잃자 델리노 드실즈에게 험한 말을 해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기도 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조시 해리슨이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타선을 이끈다. 좌완 범가너에 대비해 조시 해리슨(2루수)- 스탈링 마르테(좌익수) -앤드류 매커친(중견수)- 아라미스 라미레스(3루수)- 강정호(유격수)- 프란시스코 서벨리(포수)- 마이크 모스(1루수)-션 로드리게스(우익수)- 제프 로크(투수)순서로 타순을 짰다.
피츠버그 선발 제프 로크는 시즌 6승 7패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 중이다. 홈에서는 올 시즌 13경기에 나와 3승 3패 평균자책점 3.16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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