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에 2연승을 안긴 크리스티안 벤테케(리버풀)의 데뷔골은 오심이었다.
리버풀의 승리가 오심에서 비롯됐음이 확인됐다.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리버풀과 AFC 본머스의 경기에서 나온 벤테케의 결승골이 오심이었다는 것이다. 이 경기서 리버풀은 벤테케의 득점포에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득점이 선언된 직후부터 논란이 많았던 장면이다. 전반 26분 벤테케가 본머스의 골문을 흔든 장면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벤테케가 슈팅을 하기 전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필리페 쿠티뉴가 관여를 한 것이 인정되지 않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쿠티뉴는 조던 헨더슨이 올린 크로스에 오른발을 내밀었다. 그러나 공은 쿠티뉴의 발에 맞지 않았고, 온사이드 위치에 있던 벤테케가 침투해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만들었다. 오프사이드 상황이었지만, 그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심판진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하지 않았다.
하지만 명백한 오프사이드 상황인 만큼 경기 후 프리미어리그도 오심이라는 걸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22일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벤테케의 본머스전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어야 했다고 프리미어리그가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는 프로경기심판조합과 함께 판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쿠티뉴가 공에 관여하려고 했던 것이 분명하다. 공과 접촉은 없었지만, 쿠티뉴와 공이 가까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며 "쿠티뉴의 행동은 골키퍼의 플레이에 영향을 주었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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