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발칸 메시' 할릴로비치, 스포르팅 히혼 1년 임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8.22 07: 32

'크로아티아 메시' 알렌 할릴로비치(19)가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잠시 벗고 스포르팅 히혼(스페인)으로 임대를 떠난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1일(한국시간) 밤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포르팅 히혼과 할릴로비치의 한 시즌 임대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스포르팅 히혼은 지난 시즌 세군다 디비시온(2부리그)에서 승격해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1부리그)서 경쟁을 벌인다.
할릴로비치는 지난해 여름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바르셀로나 B에 합류해 30경기서 4골을 넣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지난 1월 엘체와의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16강서 그에게 1군 무대 데뷔전 기회를 주기도 했다. 당시 할릴로비치는 후반 17분 그라운드를 밟아 골포스트를 때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할릴로비치는 '발칸 반도의 메시'로 불리우는 특급 재능이다. 170cm의 작은 키, 명품 왼발, 어린 나이에 성인 무대에 뛰어든 점이 메시를 쏙 빼닮았다. 크로아티아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밟은 뒤 벌써 A매치 7경기를 소화했다.
할릴로비치는 올 여름 바르셀로나의 미국 투어에 합류해 LA 갤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와의 경기에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AS로마와 경기서는 캄프 노우서 안방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할릴로비치에게 올 시즌 장밋빛 미래가 그려지는 듯했다. 하지만 결국 스포르팅 히혼으로 한 시즌 임대를 결정하며 새로운 도전을 떠나게 됐다./dolyng@osen.co.kr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