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삼진 3개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4푼4리에서 2할4푼3리(400타수 97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후 첫 타석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저스틴 벌랜더와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선발출장시 26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하지만 프린스 필더, 애드리안 벨트레가 연속 범타로 물러나며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무사 1루에선 1B2S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슬라이더(87마일)를 그대로 지켜보며 루킹 삼진을 당했다. 2-0으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지만 벌랜더의 5구 패스트볼(94마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심판 판정이 다소 아쉬웠다.
8회초 2사 2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완 블레인 하디의 6구 바깥쪽 높게 들어온 체인지업(79마일)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시즌 115번째 삼진. 한 경기 3삼진 이상은 7번째였다.
한편 이날 경기는 텍사스가 디트로이트에 2-0 완승을 거뒀다. 선발 콜비 루이스가 7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14승째를 올렸다. 텍사스는 62승59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