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5년 만의 PIT 100안타-10홈런 신인 '눈앞'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8.22 11: 23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8)가 시즌 43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PNC 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유격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삼진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할8푼7리를 유지했고, 시즌 43번째 타점을 올렸다.
0-3으로 끌려가던 1회말 2사 1,2루에 첫 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매디슨 범가너를 상대로 3-유간 빠른 타구를 날렸다. 3루수 맷 더피가 몸을 날렸지만 글러브에 맞고 굴절됐고, 그 사이 2루에 있던 스탈링 마르테가 홈을 밟았다.

강정호가 범가너로부터 뽑은 안타는 올 시즌 98번째였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부터 100안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강정호다. 100안타는 한 시즌을 주전으로 보냈다는 징표와도 같다. 이제 강정호는 안타 2개만 더하면 100안타를 달성하게 되는데, 현재 피츠버그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선수라 어렵지 않게 채울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강정호는 이미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해놓은 상황이다. 지난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달성한 강정호는 이제 100안타-10홈런을 달성한 신인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 역사상 100안타와 10홈런을 동시 달성한 신인선수는 19명이었다. 1930년 거스 수가 처음으로 달성했고 2009년에는 앤드루 매커친이, 2010년에는 닐 워커가 각각 기록을 달성했다. 매커친은 당시 124안타 12홈런, 워커는 126안타 12홈런을 쳤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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