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LPGA 캐나다 퍼시픽 2R 2위...김효주-박인비 톱10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8.22 12: 07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 뉴질랜드)가 캐나다 무대에서 또 한 번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리디아 고는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밴쿠버골프클럽(파72, 66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로써 카린 이셰르(프랑스)와 어깨를 나란히 한 리디아 고는 이날만 8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린 캔디 쿵(대만)을 2타차로 추격하고 나섰다.

리디아 고는 바로 전 대회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공동 46위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에서 다시 세계랭킹 2위다운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시즌 3승을 노리는 리디아 고는 유독 캐나다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아마추어 시절이던 지난 2012년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사상 최연소 기록인 15세 4개월 2일의 나이에 우승한 바 있다. 2013년에도 우승,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한국선수들의 도약도 돋보였다. 김효주(20, 롯데)는 이날 보기 1개, 버디 5개로 4타를 줄여 5언더파 139타를 기록, 단독 7위로 뛰어올랐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 KB금융그룹) 역시 지은희(29, 한화), 김세영(22, 미래에셋), 김인경(27, 한화)와 공동 9위(4언더파 140타),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한편 장하나(23, 비씨카드)는 공동 15위, 신지은(23, 한화)과 이미향(22, 볼빅)은 공동 22위.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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