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박석민과 나바로 부상이 걱정"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8.22 17: 09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박석민, 야마이코 나바로 등 주축 타자들의 부상 공백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22일 대구 롯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류중일 감독은 "채태인은 출장 가능하나 박석민과 나바로가 문제"라며 "훈련은 하고 있지만 정상적으로 뛰는 게 힘들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박석민과 나바로가 나설때마다 대주자를 교체 투입하는 것도 여의치 않다. 오죽 하면 류중일 감독이 "농구처럼 교체가 자유로웠으면 좋겠다"고 볼멘소리를 했을까.

박석민, 채태인, 나바로 등 주축 타자들이 대거 빠진 뒤 타선의 무게감이 확 떨어진 느낌이다. 류중일 감독 또한 "타선이 허전해보인다. 특히 하위 타순이 많이 약해졌다"고 꼬집었다.
삼성은 68승 42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이만 하면 5년 연속 정규 시즌 우승은 거의 확정적이다.
이에 류중일 감독은 "작년보다 시즌이 길게 느껴진다. 128경기 체제였다면 18경기 남았을텐데 길다. 추석 연휴 전에 순위가 결정났으면 좋겠는데 선수들이 계속 아프니 걱정"이라고 푸념을 늘어 놓았다.
한편 삼성은 구자욱(3루수)-박해민(중견수)-채태인(1루수)-최형우(좌익수)-이승엽(지명타자)-박한이(우익수)-이지영(포수)-김재현(2루수)-김상수(유격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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