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안방과 내야를 책임지는 양의지(28), 김재호(30)가 kt wiz와의 수원 2연전에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감독은 2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를 앞두고 "의지는 경기 막판 대타 정도는 가능할지 모르지만 월요일까지는 쉬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잠실 LG전에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좌측 종아리를 맞은 양의지를 대신해 이번 2연전에는 최재훈이 선발 마스크를 쓸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백업 포수 자리가 빈 두산은 장승현을 불러들였다. 퓨처스리그 45경기에 나선 장승현은 타율 2할9푼3리, 7타점을 기록했다. LG 퓨처스 배터리코치를 맡고 있는 장광호 코치의 아들이기도 한 그는 2013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의 4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했고,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다.

두산은 양의지는 물론 김재호까지 쉬게 할 방침이다. 김 감독은 "재호도 두 경기 다 쉴 것 같다. 유격수로는 허경민이 들어가고, 3루에는 로메로를 쓸 것이다. 그리고 2루수 최주환, 1루수로는 고영민이 나간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선발로 내정된 유희관과 장승현이 올라오면서 두 명의 선수가 말소됐다. 지난 19일 동시에 등록됐던 우완투수 이원재와 외야수 국해성은 퓨처스리그로 돌아가게 됐다. 이원재는 팀이 3경기를 치르는 동안 등판하지 못했고, 국해성은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