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좌투수 금민철이 1실점으로 활약했으나 선발승에는 닿지 못했다.
금민철은 22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74개의 공을 던지며 1볼넷 1탈삼진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서 내려가 선발승 요건을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금민철은 1회말 위기를 넘어서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손주인에게 볼넷, 히메네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2사 1, 3루가 됐지만 정성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아냈다. 2회말에는 양석환 채은성 유강남에게 삼자범퇴, 3회말에도 장준원 임훈 손주인을 삼자범퇴로 순항했다.

금민철은 4회말 히메네스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정성훈과 양석환을 모두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금민철은 5회말을 극복하지는 못했다. 채은성과 유강남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가 됐고, 임훈의 2루 땅볼에 3루 주자 채은성이 홈을 밟아 1-1 동점이 됐다.
결국 금민철의 선발승은 이뤄지지 않았고, 넥센은 금민철 대신 김택형을 마운드에 올렸다. / drjose7@osen.co.kr
잠실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