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넥센전 7이닝 2실점...8승 요건 충족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8.22 20: 17

LG 트윈스 선발투수 우규민이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투구로 시즌 8승 요건을 충족했다.
우규민은 22일 잠실 넥센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활약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우규민은 1회초 첫 타자 서건창에게 2루타를 맞았다. 스나이더를 양석환의 다이빙 캐치로 잡고, 유한준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그 사이 서건창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우규민은 박병호를 삼구삼진으로 잡아 첫 이닝을 마쳤다.

이후 우규민은 순항했다. 2회초 첫 타자 김민성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윤석민을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잡았고, 이택근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초에도 2사후 서건창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스나이더를 투수 땅볼로 잡았다.
우규민은 4회초 박병호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루로 몰렸다. 그러나 위기서 김민성을 중견수 플라이, 윤석민을 3루 땅볼로 잡아내며 꿈쩍하지 않았다. 5회초에도 이택근의 우전안타와 김하성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하지만 서건창과 스나이더를 모두 범타처리했다.
LG 타선은 5회말 1점을 뽑아 1-1이 됐고, 우규민은 6회초 박병호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김민성을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처리해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우규민이 자신의 역할을 다하자 LG 타선은 6회말 2점을 뽑아 3-1, 우규민의 승리투수 요건을 안겼다.
우규민은 7회초 첫 타자 윤석민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택근의 중견수 플라이로 1사 3루, 이어 김하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2가 됐다. 그리고 박동원을 헛스윙 삼진 처리해 리드를 유지한 채 마운드서 내려갔다.
LG는 8회초 진해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LG가 경기 끝까지 3-2 리드를 지켜낸다면, 우규민은 시즌 8승에 성공한다. / drjose7@osen.co.kr
잠실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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