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수 발목' 양현종, 한화전 6이닝 1실점 '13승 실패'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8.22 20: 24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27)이 호투했지만 패전 위기에 놓였다.
양현종은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 초반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막았지만 5회 급격히 투구수가 늘어나며 흔들렸다. 결국 팀이 0-1로 뒤진 7회에 마운드를 내려오며 시즌 13승에 실패했다.
양현종은 1회초 이용규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다음 타자 강경학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지만 정근우를 2루 땅볼로 돌려세웠고 2루수 김민우가 이미 스타트를 끊은 1루 주자 강경학을 1루에서 아웃시켰다. 2회에도 1사 후 김경언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김회성, 최진행을 연속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에는 조인성(헛스윙 삼진), 권용관(유격수 땅볼), 이용규(투수 땅볼)를 가볍게 삼자범퇴로 막았다. 4회에도 강경학을 좌익수 파울 플라이, 정근우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막았다. 이어 김태균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김경언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5회엔 첫 타자 김회성에게 볼넷을 내준 후 최진행의 투수 앞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후속타자 조인성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막았지만 권용관에게 투수 앞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2사 1,3루 위기. 이용규를 상대로 17구를 던진 끝에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6회에는 2아웃을 잘 잡았지만 김태균에게 우중간 안타, 김경언에게 유격수 앞 내야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이어 김회성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그 후 다음 타자 최진행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밀어내기로 첫 실점했다. 후속타자 조인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양현종은 6이닝 동안 총 126개의 공을 던지고 7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krsumin@osen.co.kr
광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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