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20-20' 나성범, "정말 하고 싶었던 기록, 기쁘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8.22 21: 09

NC 다이노스 외야수 나성범이 개인 첫 20홈런-20도루 기록을 달성했다.
나성범은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전에서 2회 무사 1루에서 중월 투런을 날렸다. 나성범은 이 홈런으로 역대 41번째이자 개인 통산 첫 번째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팀은 3-0 승리로 4연승을 질주했다.
나성범은 지난 9일 마산 KIA전 이후 홈런을 신고하지 못하며 아홉수에 걸려 있었다. 이날 20호포 전까지 8월 홈런이 17경기 동안 1개에 불과했다. 침묵 속에 아홉수가 길어지는 듯 했으나 나성범은 결승 투런포로 20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간판타자로서의 자존심도 지켰다.

경기 후 나성범은 "이런 기록을 달성할 수 있어 기쁘다. 감독, 코칭스태프, 다른 선수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정말 하고 싶었던 기록이었는데 달성해서 한결 편해진 것 같다. 그래도 앞으로 긴장 늦추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다하겠다"고 말했다./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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