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만에 돌아온 윤요섭(33, kt wiz)이 팀의 믿음에 보답했다.
윤요섭은 2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동점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17일 만에 1군에 복귀한 윤요섭의 동점 솔로홈런으로 균형을 이룬 kt는 두산에 4-3으로 재역전승을 거두고 40승에 단 1승을 남겨두게 됐다.
윤요섭은 경기가 끝난 뒤 "오랜만에 1군에 복귀했는데, 날씨도 좋고 몸 상태도 좋았다. 퓨처스리그에 있는 동안 고생하는 선수들을 본 것이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1군 콜업을 위해 더 열심히 연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노린 것은 아닌데, 타석에서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남은 시즌 게을리하지 않고 충실히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