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비' 박준규, 빅3 모두 제압하고 우승...하스스톤 마스터즈 로열로더 등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8.22 21: 35

5000명의 하스스톤 e스포츠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빅3의 마지막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서렌더' 김정수도 끝내는 무너졌다. 빅3 ‘슬시호’ 정한슬과 ‘식소’ 세바스티안 벤테르트, '서렌더' 김정수까지 모두 제압한 새로운 강자가 탄생했다. 바로 '혼비' 박준규가 그 주인공. 박준규가 하스스톤 마스터즈즈 시즌3서 우승하면서 로열로더로 등극했다.
박준규는 22일 부산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열린 레진코믹스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3 김정수와 결승전서 4-2로 승리하면서 우승 트로피를 움켜쥐었다. 우승자로 등극한 박준규는 1000만원의 우승상금과  월드 챔피언십 선발 점수 150점을 획득했다.

 
오프라인 예선부터 시작해 강자들을 제압하면서 치고 올라온 '혼비' 박준규가 1세트부터 힘을 쓰기 시작했다. 박준규는 1세트 성기사, 2세트 전사로 연달아 승리를 올리면서 2-0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0-2로 몰린 상황에서 디펜딩챔피언 '서렌더' 김정수가 반격을 시작했다. '흑마법사' 미러전으로 벌어진 3세트에서 김정수는 단검곡예사로 힘을 내면서 한 점을 쫓아가는데 성공했다.
한 점을 내줬지만 박준규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박준규는 자신이 패했던 3세트 김정수가 사용했던 흑마법사를 선택해 4세트를 승리하면서 단숨에 매치포인트로 다가섰다.
 
벼랑 끝에 몰린 김정수가 5세트를 따내면서 더욱 더 반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매치포인트에서 한 차례 멈췄던 박준규는 드루이드 미러전으로 벌어진 6세트를 승리하면서 첫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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