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헛심공방 끝에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맨유는 22일(한국시간) 밤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홈경기서 뉴캐슬과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는 개막 후 3경기(2승 1무, 승점 7)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며 1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 레스터 시티, 리버풀(이상 승점 6)을 따돌리고 잠시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뉴캐슬은 3경기(2무 1패, 승점 2) 연속 무승 늪에 빠지며 13위에 자리했다.

맨유는 최전방의 웨인 루니를 필두로 좌우 측면에 멤피스 데파이와 후안 마타, 공격형 미드필더로 아드낭 야누자이가 선발 출격했다. 중원은 바슈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모건 슈네이더린이 구축했다. 포백라인은 왼쪽부터 루크 쇼, 달레이 블린트, 크리스 스몰링, 마테오 다르미안이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세르히오 로메로가 차지했다.
맨유는 전반 15분 절호의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마타가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팀 크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뉴캐슬도 8분 뒤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정확히 머리에 맞혔지만 크로스바를 때렸다.
전반을 0-0으로 마감한 양 팀은 후반 들어서도 맨유가 주도권을 잡으며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쉽사리 기회를 만들지 못하자 반 할 감독이 변화를 꾀했다. 슈바인슈타이거와 야누자이 대신 마이클 캐릭과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투입했다. 캐릭은 슈바인슈타이거 자리에 뛰었다. 치차리토는 최전방에 위치했고, 루니가 섀도우 스트라이커인 야누자이를 대신했다.
맨유는 후반 29분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루니가 왼쪽 측면에서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올렸고, 마타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허공을 갈랐다.

맨유는 후반 막판 다르미안을 빼고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넣으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35분 치차리토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회심의 왼발 슈팅이 크룰의 발끝에 걸렸다.
맨유의 파상공세가 시작됐다. 발렌시아의 박스 안 오른발 슈팅은 수비수 몸에 막혔다. 코너킥 찬스서 스몰링의 헤딩 슈팅은 골대를 맞혔다. 이어진 역습 상황서 교체투입된 뉴캐슬 공격수 파피스 시세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비껴갔다. 추가시간 캐릭의 중거리 슈팅도 수비 맞고 골라인을 벗어났다. 양 팀은 결국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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