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좌완 크리스 세든(32)이 직전 등판에서 보인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세든은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예고됐다. 지난달 트래비스 밴와트의 대체자로 SK에 입단한 세든은 6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9.75로 아직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
6경기 중 퀄리티 스타트는 한 차례에 불과하고 그때 거둔 승은 어언 한 달 전인 지난달 21일 두산전(6이닝 1실점)이었다. 이후 3연패에 빠져있는 세든이다. 피안타율이 3할4푼7리에 이른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1.88로 높은 편이다. 부진으로 2군에 다녀온 뒤 18일 5⅔이닝 2실점으로 가능성을 되찾은 것이 위안거리다.

NC전은 한국 복귀 후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15일 나와 3⅓이닝 5실점으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SK는 지난 21일 넥센전에서 5연패를 끊었으나 다음날인 22일 다시 타선이 침묵하며 패했다. 어느새 5위 KIA와 2.5경기 차 7위. SK의 반전을 위한 '구원투수' 세든의 호투가 절실하다.
NC 선발은 우완 언더 이태양(22)이 나선다. 시즌 성적은 21경기 6승3패 평균자책점 4.01. 기대 이상의 피칭으로 팀 선발 자리를 채우고 있다.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직전 등판이었던 18일 한화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희망을 되살렸다. SK전은 시즌 3경기에 나와 1승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