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의 성공으로 인해 메이저리그 진출이 예상되는 넥센 히어로스 박병호(사진)이 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계약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FOX SPORTRS의 켄 로젠탈 기자는 23일(이하 한국시간)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영상을 통해 “강정호의 성공은 이번 오프시즌에서 포스팅에 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또 한 명의 한국인 슬러거 박병호에게 ‘빅 달러’ 가 될 수 있다”고 리포트 했다.
이어 “박병호는 2년 연속 40홈런을 이미 달성했고 시즌이 끝났을 때는 33년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50홈런 달성도 기대된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에 대해 500만 달러의 포스팅 금액과 4년 1,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박병호는 이 보다 더 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로젠탈 기자의 리포트는 이날 피츠버그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이 벌어지고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이루어졌다. 강정호가 활약하고 있는 구장에서 리포트여서 첫 꼭지를 이렇게 보도한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강정호의 성공이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는 현지 보도들은 많았지만 로젠탈 기자가 “강정호 보다 더 많이 받을 것”이라고 보도한 것에 눈길이 간다.
로젠탈 기자의 이런 보도는 둘의 실력이나 가치를 면밀하게 분석한 것이라기 보다는 현재 강정호가 보여주는 활약에 근거했을 가능성이 높다. 강정호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현지 미디어들이 강정호의 계약을 구단에 아주 유리한 것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후광효과까지 더 해지면 박병호가 보다 더 좋은 조건에서 계약할 수 있는 것은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다. /nangapa@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