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예보] 여름 기운 꺾이는 '처서', 일부 내륙 여전히 30도 상회...내일 태풍 간접영향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5.08.23 09: 03

[OSEN=이슈팀] 8월 23일 오늘은 절기로 처서다. 모기도 처서가 지나면 입이 삐뚤어진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여름 기운이 확연히 꺾이는 절기다. 그러나 2015년의 처서는 여전히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하루가 될 전망이다.
23일 오전 현재 전국은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늘은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고,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도영동과 경북동해안은 오후에 가끔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전남남해안과 제주도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오전에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mm 내외로 적은 편.

내일(24일) 중부지방과 경상북도는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그 밖의 지방은 북상하는 제15호 태풍 '고니(GONI)'의 간접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낮에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 돼 밤에는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 경북남부내륙에도 비가 오겠다. 강원도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오전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다.
모레(25일)는 동해상으로 북상하는 제15호 태풍 '고니(GONI)'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고, 제주도는 낮에, 전라남북도와 충청남도는 밤에 그치겠다.
특히, 강원도영동과 경상남북도 해안, 전남남해안, 제주도에는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차가 크겠다.
오늘과 내일은 평년과 비슷한 기온분포를 보이겠으나, 일부 내륙에서는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덥겠다.
제15호 태풍 ‘고니(GONI)’는 23일 새벽 3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3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이 태풍은 계속 북북동진 해 26일 3시경 우리나라 독도 남동쪽 약 70km부근 해상까지 북상하면서 25~26일경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것으로 예상 된다. /osenlife@osen.co.kr
오늘의 일기 예보를 보여주는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아래 사진은 제 15호 태풍 '고니'의 예상 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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