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와 루이스 반 할 감독의 사이가 걷잡을 수 없는 사태에 이르렀다.
데 헤아와 반 할 감독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이적 문제로 데 헤아와 반 할 감독의 관계가 만싱창이가 됐다"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을 원하지만, 반 할 감독은 절대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맨유는 2015-2016 프리미어리그가 개막하고 3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부동의 주전이었던 데 헤아는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신입생 세르히오 로메로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대해 반 할 감독은 데 헤아가 출전을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 헤아의 지인에 따르면 현재 데 헤아는 반 할 감독과 잘 지낼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골키퍼 코치 프란스 훅과 관계도 껄끄럽게 됐다고 생각하고 있어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맨유는 데 헤아의 이적료로 3500만 파운드(약 657억 원)를 고집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맨유와 데 헤아의 계약기간이 10개월여밖에 남지 않은 만큼 이적료가 너무 높게 책정됐다고 판단, 맨유와 데 헤아의 이적 협상을 중단한 상태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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