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의 저주를 깼다. 항상 국제대회에서 콩두의 전신인 아레테에 막혔던 중국 EL게이밍이 WGL(워게이밍 리그) APAC 시즌1 정상에 올랐다. 팀 창단 이후 굵직한 국제대회 첫 번째 우승이기도 했다.
EL게이밍은 23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WGL APAC 시즌1 파이널' 콩두와 결승전서 7-1 완승을 거뒀다. 아시아 골드 시리즈1위로 시즌 파이널에 올라왔던 EL게이밍은 팀 창단 이후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경기 후 EL게이밍은 "이번 우승은 당연히 얻어야 할 결과라고 생각한다. 스폰서 테소로(TESORO)의 지원이 있어서 가능했다"면서 "콩두측에 교체된 선수가 있었지만 여전히 강한 팀 이었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EL게이밍은 "솔직히 우승은 예상했지만 7-1이라는 큰 스코어로 승리할 거라고 생각 못했다"라고 덧붙여 우승 소감을 말했다.
콩두와 결승전에 대비해 중점적으로 준비한 내용에 대해 "우리 팀에는 매우 훌륭한 훈련 팀이 있다. 가장 집중적으로 전술 부분을 준비했다. 가장 기초적인 훈련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특히 스탭에서 AMX 12T 수풀 은신 전략은 팀 끼리 연습에서 찾아냈다. 매우 좋은 전술이라고 생각해서 사용했다"면서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EL게이밍은 "우리의 목표는 단 하나 그랜드파이널 우승"이라며 "팬들의 응원이 정말 열광적이었다. 감사한다. 그리고 오늘 멋진 경기를 해준 콩두에게도 감사하다. 지원을 아끼지 않는 스폰서 테소로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고 각오와 감사인사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