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선발 이재우, kt전 2이닝 3실점 강판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8.23 19: 06

 임시 선발로 나선 이재우(35, 두산 베어스)가 홈런 한 방에 3실점했다.
이재우는 2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3실점했다. 1회말 삼진을 2개나 잡아내기는 했지만, 주자가 둘 있는 상태에서 박경수에게 허용한 3점홈런 한 방이 컸다.
1회말 이재우는 선두 오정복을 포크볼로 삼진 처리했다. 이후 3루수 키를 넘겨 외야를 빠져나가는 이대형의 2루타와 자신의 폭투, 앤디 마르테의 볼넷에 1,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재우는 다시 포크볼을 결정구로 활용해 김상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후속타자 박경수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홈런을 맞아 3실점했다.

다음 이닝은 깔끔했다. 선두 김종민을 유격수 플라이로 유도한 이재우는 김민혁에게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지만 타구는 그대로 뻗어 좌익수 정면으로 갔다. 이재우는 오정복까지 유격수 땅볼 처리하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3회말에는 선두 이대형에게 좌측 파울라인 안쪽을 꿰뚫는 안타를 내주며 출발했다. 그리고 마르테에게도 외야 좌측으로 날아가는 안타를 내줬고, 송구가 3루로 가는 사이 마르테도 2루까지 갔다. 이후 김상현까지 볼넷으로 출루시키자 두산 벤치는 이재우를 내렸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투수는 좌완 이현호였다. 이현호가 무사 만루에서 2루수 플라이와 병살 유도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쳐 이재우의 자책점은 불어나지 않았다. 경기는 4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kt에 0-3으로 뒤져 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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