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넘긴 정성곤, 두산전 3이닝 무실점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8.23 19: 18

kt wiz의 좌완 정성곤(19)이 위기 속에서 실점 없이 3이닝을 버텼다.
정성곤은 2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3볼넷 무실점했다. 실점은 없었으나 매 이닝 위기에 봉착했던 정성곤은 조기에 물러나 시즌 2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첫 이닝부터 위기였다. 정성곤은 선두 허경민을 좌전안타로 내보낸 뒤 1사에 민병헌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김현수의 날카로운 타구가 1루수 김상현에게 걸리며 아웃카운트 2개를 동시에 얻고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에는 만루 위기에서 탈출했다. 정성곤은 선두 홍성흔의 좌전안타와 1사 후 나온 최주환의 볼넷, 최재훈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정수빈을 2루수 플라이로 잡고 허경민까지 유격수 땅볼 유도해 이번에도 실점하지 않았다.
3회말에도 비슷한 패턴이 반복됐다. 2사까지는 잘 잡았으나 김현수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것이 화근이었다. 정성곤은 이후 홍성흔의 중전안타와 데이빈슨 로메로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 위기에 처했다. 최주환을 2루 땅볼로 잡아 실점 없이 넘어갔지만, 이것이 마지막 이닝이 됐다.
kt는 51구를 던진 정성곤을 빼고 4회초 최원재를 투입했다. 경기는 4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kt가 두산에 3-0으로 앞서 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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