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틴슨, 한화전 5⅔이닝 3실점… 날아간 11승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8.23 20: 17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조쉬 스틴슨(27)이 시즌 11승에 실패했다.
스틴슨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스틴슨은 팀이 3-2로 앞선 6회 2사 2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김광수가 역전을 허용하며 승리에 실패했다.
스틴슨은 1회초 이용규, 강경학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정근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2회에도 김태균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김경언, 정현석을 연속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유격수 박찬호는 오른쪽 깊숙한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걷어내며 스틴슨을 도왔다.

하지만 팀이 2-0으로 앞선 3회초 1사 후 조인성, 권용관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이어 이용규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강경학에게 볼넷을 허용해 밀어내기로 첫 실점했다. 그러나 정근우를 투수 땅볼로 유도해 홈에서 권용관을 아웃시켰다. 그 후 김태균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에는 김경언, 정현석을 연속으로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다음 타자 최진행에게 2루타를 맞아 위기에 놓였지만 조인성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스틴슨은 5회에도 권용관을 루킹 삼진, 이용규를 3루 땅볼, 강경학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호투를 이어갔다.
6회 1사 후에는 김태균에 좌중간 솔로포를 맞으며 2점째 실점했다. 이어 김경언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후 정현석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KIA 벤치는 여기서 스틴슨을 내리고 김광수를 투입했다. 스틴슨은 5⅔이닝동안 86개의 공을 던졌다.
2사 2루에서 등판한 김광수는 첫 상대 타자 최진행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2사 1,2루에서 조인성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3-4 역전을 허용했다. 이로써 스틴슨도 11승에 실패했다. /krsumin@osen.co.kr
광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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