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보트, KIA전 5⅔이닝 2자책... 9승 달성 실패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8.23 20: 40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32)가 9승 달성에 실패했다.
탈보트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 5사사구(3볼넷) 2탈삼진 4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탈보트는 4-4로 맞선 6회말 2사 1,2루 위기서 강판되며 승리하지 못했다.
탈보트는 1회말 선두타자 신종길에게 중전안타, 2루 도루를 허용했다. 김민우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지만 브렛 필을 2루수 뜬공, 이범호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엔 볼넷 2개로 1사 1,2루의 위기. 이어 이홍구에게 좌익수 왼쪽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하지만 이 때 2루까지 진루하던 이홍구를 아웃시키며 한숨 돌렸다. 이후 박찬호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으나 신종길을 1루 땅볼로 막았다.
3회에는 세 타자를 가볍게 범타 처리했다. 그러나 4회 김원섭에게 볼넷, 나지완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이어 박준태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위기. 이홍구에게도 사구를 내주며 만루 위기까지 몰렸다. 여기서 박찬호를 1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홈 송구를 포수 조인성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며 3점째 실점했다. 이후엔 신종길, 김민우를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5회말엔 선두타자 필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 이범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으며 한숨 돌린 후 김원섭에 우전안타를 맞고 1사 1,3루의 위기. 하지만 백용환의 타석 때 상대 이중 도루 실패로 3루 주자 필을 홈에서 아웃시켰다. 계속된 2사 2루에선 백용환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팀이 4-3으로 역전한 6회에는 첫 타자 박준태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았다. 이후 다음 타자 이홍구에 우측 펜스 상단을 맞는 큼지막한 2루타를 허용하며 1사 2루의 위기에 놓였다. 박찬호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신종길의 유격수 땅볼 타구 때 1루수 김태균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지며 2사 1,3루가 됐다.
계속된 2사 1,3루에선 김민우가 3루 땅볼을 쳤고, 이 때 3루수 신성현이 2루 송구를 선택했지만 결과는 세이프. 4-4 동점이 됐다. 한화는 이 상황에서 탈보트를 내리고 배영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구원 등판한 배영수는 2사 1,2루서 필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으며 역전을 허용치 않았다. /krsumin@osen.co.kr
광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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